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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발레 작품 돈키호테

by 양양이 2026. 1. 5.

발레 '돈키호테'는 고전 발레 레퍼토리 가운데서도 유쾌함과 기교, 생동감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발레는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서 영향받아 만들어졌으며, 원작의 방대한 서사 중에서도 주로 키트기와 바질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돈키호테는 1869년, 러시아 제정 발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루트비히)에 의해 초연되었다. 초연 무대는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이었으며, 음악은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만 코스(Ludwig Minks)가 만 코스의 맡았다. 기술과 음악은 선명한 리듬과 스페인풍 색채가 강해 무용수의 자리 잡게 극적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 주었고, 이후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상연을 거치며 작품은 더욱 다듬어졌고,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형태의 고전 발레로 돈키호테는 되었다.

줄거리. 프롤로그. 늙은 기사 둘 시내와 기사도 소설에 심취해 세상을 모험과 정의의 무대로 믿고 살아간다. 그는 충직하지만 어리숙한 시종 산초 판사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우연히 키트리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그녀를 자신의 이상적인 여인 광장·이야기는 공주로 착각한다. 이 환상은 이후 그의 행동과 모험을 이끄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제1막. 바르셀로나의 키트일 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활기찬 시장과 광장에서 시작된다. 발랄하고 당찬 성격의 키트기의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가마 수와 아버지 로렌초는 딸을 부유한 귀족 돈키호테와 결혼시키려 한다. 광장에서는 투우사 에스파다와 마을 사람들의 축제가 펼쳐지고, 이때 키트기를 산초 판사가 등장한다. 돈 키호테는 가마소를 둘시네아 공주로 착각해 극진히 예우하며, 따라나선다 귀족 기사로 오해한다. 키트리는 아버지의 강요를 피해 바질과 함께 도망치고, 돈 키호테와 산초도 이들을 야영지와. 제2막. 집시들의 가나슈가 꿈의 장면. 키트리와 바질은 집시들의 야영지에 숨어든다. 집시들의 춤과 놀이 속에서 잠시 평온한 시간을 보내지만, 곧 아버지 로렌초와 둘이네! 바로 다시 나타난다. 돈 키호테는 거대한 풍차를 악당으로 착각하고 돌진하다가 쓰러지고, 정신을 잃는다. 그는 꿈속에서 둘시네아 공주와 요정들의 세계를 보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키트리는 가마 수와의 변신해 등장하며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춤을 춘다. 꿈에서 깨어난 돈 키호테는 다시 여행을 계속한다. 제3막. 결혼식과 축제. 이야기는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사랑 이야기를 결혼을 강요받던 키트리를 구하기 위해 바질은 자살하는 척 연기를 한다. 키트리는 바질을 살려 달라며 아버지에게 애원하고, 돈 키호테는 기사로서 로렌초에게 두 연인의 결혼을 허락하라고 명령한다. 마침내 속임수가 밝혀지지만, 로렌초는 두 사람의 진심을 인정하고 결혼을 허락한다. 키트리와 바질의 성대한 결혼식과 화려한 그랑 파드되가 펼쳐지며 작품은 밝고 유쾌하게 마무리된다. 돈 키호테와 산초 판사는 다시 새로운 모험을 찾아 길을 떠난다. 줄거리의 주인공 커플은 키트리와 바질이다. 돈키호테가 이야기 중심 인물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키트리와 바질이고, 이들의 기술 이어주는 조력자로 돈키호테가 등장한다.

〈돈키호테〉는 특히 러시아 발레단에서 강한 전통을 지닌다. 볼쇼이 발레단과 마린스키 발레단은 이 작품을 대표 레퍼토리로 꾸준히 공연해 왔으며, 각 발레단의 개성과 기교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한 영국의 로열 발레단, 프랑스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들도 각기 다른 버전으로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야기 분위기가 밝고 유머러스하다. 산초의 등장으로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페인 특유의 정열적인 춤이 강조된다. 특히 빨간 부채를 이용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무용수들도 많다. 여성 무용수 중에서는 마야 이야기보다도, 나탈리아 오시포바가 키트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남성 무용수로는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루돌프 누레예프가 바질 역을 통해 폭발적인 점프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키트리 역은 화려한 박자의과 당당한 성격 표현이 요구되어 프리마 발레리나의 기량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역할로 여겨진다.

돈키호테는 고전 발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직설적인 테크닉 발레로 분류된다. 돈키호테 줄거리가 다소 난해한데, 휴식 없는 춤 그 자체의 쾌감이 중심인 작품이다. 빠른 바트당과 음악, 연속 점프와 회전, 플레이리스트에 구성 등으로 강렬한 안무의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키트리와 바질은 등장하면서,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춤을 춘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강도가 세다. 따라서 무용수들의 체력 소모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키트리 역할은 발레리나 역할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여성 캐릭터이다. 키트리 안무의 핵심은 높은 그랑 가득 차 있다 돈키호테는, 바닥을 찍는 듯한 발 안무, 강한 시선 처리와 고개 각도, 연속 피루엣 등 관객을 압도하는 안무들이 기술이. 돈케호테는 러시아 고전 발레에 스페인 민속춤을 결합한 작품이다. 이는 발레 안무, 무용수들의 복장에서도 드러난다. 

결국 발레 〈돈키호테〉는 고전 발레의 형식미 위에 유머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더한 작품이다. 화려한 군무, 스페인풍 캐릭터 춤, 고난도의 테크닉이 어우러져 초심자부터 발레 애호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지금도 세계 무대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고전 발레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